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십자가 [이사야 62장 1 ~ 5절]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십자가
2023년 4월 2일
본문 : 이사야 62장 1 ~ 5절
오늘 우리는 사순절 5번째를 지나 종려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종려주일이란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성경에서 종려나무는 의와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부활주일 9일전까지 고난주간으로 지킵니다
목요일에 세족식과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금요일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을 기념하면서 기도로 절제로 경건하게 보내는 주간이 고난주간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부활의 소망으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십자가 그 자체가 끝이라면 우리는 고난과 수난과 슬픔으로 우리의 인생을 마감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번 주에 읽고 상고해야할 말씀은 56~ 66장까지의 이사야 마지막 말씀입니다
이사야 55장부터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선포하고 세상으로 나아갔던 삶을 돌이켜 다시 하나님의 성전을 찾고 회개하고 돌아서라고 강조합니다
그렇게 될 때 아무리 강한 제국들이 주변에 둘러싸여 있더라도 예루살렘은 회복이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은 시온성을 두루 비추일 것임을 예언합니다
이사야 65장에 이렇게 그 영광을 선언합니다
사65: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사65: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사65: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렇습니다 회복의 은총과 부활의 영광은 이것입니다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러한 과정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62:1 나는 시온의 의가 빛 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 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오늘 우리가 주목해야할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마치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고독과 슬픔과 아픔을 거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시면서 가상7언중에 4번째 말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남유다 예루살렘 성도 그랬습니다
BC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고 모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성읍은 황폐하게 되고 들짐승만 돌아다니는 황무지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소망의 말씀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합니다
사62: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그렇습니다
광야를 지날 때에 고난의 동굴을 지날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지금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황무지에 있는 순간에 우리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그리고 부활의 영광을 위해 잠잠하지 않겠다 그리고 쉬지않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눅22: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어떻게 위하시며 일하시는 것입니까?
첫째로 함께 고난에 동참하십니다 체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둘째로 부지런히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셋째로는 극한 어두움속에서도 소망의 빛을 주시며 나를 위해 일하십니다
그러나 부활의 소망을 기다린다면 십자가도 영광이 될 것입니다
극한 어두움도 의미가 될 것입니다
토니 캠폴로(Tony Campolo)박사라는 분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신앙인은 과거에 뿌리를 박게 되고, 현재에 변화를 이루게 되고, 미래에 영광스러운 비전을 갖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오늘
- 십자가를 앞에 두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 십자가 위에 이미 달리신 분들로 계실 것입니다
- 그리고 십자가에서 내려와 지나가고 있는 분들로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영광을 기다리는 십자가를 묵상하시면서 여전히 간절한 사랑으로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는 고난주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광야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 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 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 있네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성령이 내 영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곳 광야 광야에 서 있네
내 자아가 산산히 깨지고 높아지려 했던 내 꿈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 뜻만 이루어지기를
나를 통해 주님만 드러나시기를 광야를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