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속에 있는 사람들 – 4.베드로_마26:26-75_7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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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속에 있는 사람들 – 4.베드로_마26:26-75_7월18일

성문Shalom 0 1892 0

시험속에 있는 사람들 4.베드로

2021718

본문 : 마태복음 26: 69- 75

 

이번 도쿄 올림픽때에서 영국 복서인 벤자민 휘태커 선수가 결승전 패배에 상심한 나머지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고 주머니에 넣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휘태커 선수는 이날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라이트헤비급(75~81kg) 결승전에서 쿠바의 아를렌 로페스 선수에게 판정패했습니다. 휘태커 선수는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지 않은 채 주머니에 넣었고 기념 촬영 때에서야 마지못해 메달을 살짝 들여 보였습니다.

이후 휘태커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메달을 딴 게 아니라 금메달을 놓친 것"이라면서 "나에게 실망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자신 스스로에게 실망한 모습의 태도가 오히려 전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요새 우리 주변을 보면 실망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떠나가는 사람들... 환경과 여건에 실망하여 극단의 결정을 하는 사람들 자신에게 실망하여 인생을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

상당수의 사람들이 실망하여 시험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실망이란 의미를 사전으로 보니 희망을 잃어버림, 즉 원하던 것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상해버린 감정 이라는 뜻이며, 보통 기대하였던 것보다 결과가 나쁠 경우에 일어나는 감정이다 라고 나옵니다 실망한 감정을 줄여서 실망감이라고 표현합니다

 

가만히 보면 두려움도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고 어려운 여건과 환경도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지만 실망하면 시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요새 신앙생활을 접는 사람들을 보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의 상당수는 실망해서랍니다

1)사람에게 실망해서 , 즉 목사 장로 권사, 교회식구들에게 실망해서입니다

자기의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아서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삶에 어떤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여건에 실망해서랍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탄식하면서 신앙생활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들 마음이 상하고 감정이 상하여 시험들어서 신앙생활을 접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망이 되어서 멈추어설 때는 부인을 하거나 또는 공격과 비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의 삶이 더 곤고해지거나 초라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실망감을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시험속에 있는 사람들 네 번째 말씀으로 베드로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실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실망한 모습은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상태에 이르른 것입니다

 

사실 베드로는 열심히 특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열정적인 사람이고 앞장서는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에는 베드로가 칼을 들어서 대제사장의 군인이었던 말고의 귀를 칠 정도로 예수님을 지키려고 했던 의로운 용사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전혀 다르게 반응하셨습니다 잘했다고 칭찬하시지 않고 칼을 칼집에 꽂으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18: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결국 베드로는 실망하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베드로는 3가지 모습에서 마음에 실망이 드는 시험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1)예수님은 칼을 도로 칼집에 넣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힘으로 저항으로 상황을 극복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2)예수님께서 맥없이 끌려 가신 것입니다

14: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3년동안에 모든 능력과 기적을 보여주셨는데 이제는 모든 사람앞에서 맥없이 끌려 가신 것입니다 그동안 따라다녔던 모든 제자 활동의 의미가 사라진 순간이었습니다 사역의 의미를 잃은 것입니다

3)그리고 모든 제자들이 다 도망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26: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모두 위험을 피해 살 길을 찾아 일순간에 도망가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실망한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한 것입니다

 

이러한 실망은 결국 베드로가 예수님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자리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26: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몇 번 부인하였습니까? 3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3번이나 부인하였다는 것은 건너면 안되는 강을 건너고 만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인간적으로 돌이킬수 없는 부인을 하고 만 것입니다

 

정말 우리의 삶이 이럴 때가 있습니다 막장으로 가거나 끝으로 치닫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잘못된 판단은 우리로 하여금 저주가지 하면 부인하는 베드로의 모습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실 실망했지만 멈출수도 있고 실망했지만 더 부정적으로 나아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루비콘 강을 넘어선 것입니다

 

1960년대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재미 작가 김은국 씨의 순교자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순교자의 줄거리는 6.25 전쟁 당시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전쟁반발 이후 인민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14명의 목사들을 체포하여, 지독한 고문을 하며 예수님을 부인하라고 강요하였는데 결국 12명은 죽임을 당하고, 2명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연합군이 다시 전세를 잡고 수복을 하였는데 사로잡은 인민군 장교를 신문하게 되었답니다 그로부터 이 학살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당연히 살아남은 두 명의 목사는 예수를 부인했기 때문이고, 12명의 목사는 끝까지 배교하지 않고 신앙을 지켰기 때문에, 결국 순교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들어보니 공산당은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교한 이들은 오히려 단호히 처형하고, 고문에 시달려 정신이상자가 된 한 목사와, 끝까지 배신하지 않고 지조를 지킨 신 목사는 살려둔 채 후퇴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지조를 지킨 신 목사는, 자신이 배교했다고 고백을 하였던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순교당한 12명의 목사를 위해 눈물로 기리며 기도를 하는데, 그들에게 실망을 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 목사는 스스로 배교자라는 악역을 담당합니다. 자신은 주님을 배반했지만, 12명의 목사들은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승리의 확신 속에서 순교했다고 간증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과감히 가지 못한 자신은 정말 약한 사람이라며, 탕자의 비유를 들어 용서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였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렇습니다 신목사님은 살기 위해 예수님을 부인하고 죽어간 동료목사들에게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비난하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난을 감당하는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고 만 것입니다

그들의 고문과 고난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견디다 못해 부인하는 동료목사들을 보면서 베드로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부인한 베드로를 지키고 자신은 용서를 구하는 베드로의 역할을 감당해 나갔던 것입니다

작가의 의도는 이 사람이 진정한 순교자가 아니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내용인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베드로는 실망을 넘어 부인을 넘어 저주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코로나 전염병의 확산 시대에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느지도 모르겠습니다

 

-데마처럼 세상에 소리에 더 집착하거나 세상을 사랑하여 주님과 멀어질수도 있습니다

-사명을 포기하고 환경에 맞추어 안전하고 편하게 머룰러 앉아 있을수도 있습니다

-죄악과 불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며 주저 앉아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신실하게 그들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박해받고 모욕 받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격려하고 도와주지는 못하고 방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생활에서 행동에서 베드로처럼 번번히 주님을 부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이제는 익숙해져벼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면 오늘 우리는 시험속에서 견뎌내는 베드로의 최소한의 믿음의 모습을 담아내야겠습니다

75절말씀입니다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26: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베드로는 생존의 처절한 위기상황에서 다시 회복하여 결국 초기 기독교사회에 대사도가 되고 로마에서 잡혔을때에도 자진하여 십자가의 거꾸로 매달려 순교함으로 예수님의 길을 손수 보여준 신앙의 어른이 된 것입니다

 

베드로의 회복하는 방법은

첫째는 말씀을 생각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결국 환경과 여건이 우리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 예수님의 능력의 말씀이 우리를 회복시키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그리고 예배를 통해 말씀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의 지혜와 학식과 시대 정신이 실망한 우리르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이 나를 회복시키심을 기억하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주님의 음성을 생각하시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시길 기도드립니다

 

둘째는 밖에 나가야 합니다 장소를 바꾸어야 합니다.

밖에 나가서 밖은 우리의 익숙해진 일상을 벗어나라는 말씀입니다

부인하던 그 자리에 멈추어서 분내고 비난하고 저주하고 그러는 일들을 멈추고 분위기를 바꾸라는 말씀입니다

부정적으로 매사를 보던 눈을 그치고 다른 각도에서 서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진리를 빼놓고 보면 늘 변합니다

어제의 친구가 원수로 변하고 어제의 원수가 오늘 동지로 변하기도 합니다

전에 그렇게 비난하던 일들을 오늘은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다른 차원 다른 각도에서 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편견과 과일반화로 비난하던 손가락질을 나에게 돌려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가정도 자식도 그리고 주변도 여유가 생기고 배려가 생기고 이해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코로나 시대에 민족주의, 이념주의, 지역주의 배타주의로 전쟁에 준하는 말도 안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조금 밖에 나가야 합니다

뉴스, 압박 비난 등의 장소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쉼이 있고 생각이 있고 이해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심히 통곡해야 합니다 통곡이란 흐느껴 우는 것을 말합니다

심히 통곡하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켜 뉘우치는 눈물이고 외침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찾아야 할 믿음의 회복은 바로 죄를 향한 눈물이고 뉘우침이고 통곡인 것입니다

오죽하면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정도이겠습니까?

나만 모르지 천사도 알고 주님도 아십니다

우리가 얼마나 나쁘고 악한 인간인지를....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일수록 더 악하고 이중적인 인간임을 우리는 자주 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옳고 바르고 다 맞다고 주장하면서 남을 누르고 내 의를 드러내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런 자신을 베드로는 이제야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저주하고 부인하고 난 후에 자신을 올바로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통곡을 하고 운 것입니다

믿음은 더욱 잘살고 더욱 잘나가고 내가 옳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틀렸고 내가 문제이고 내가 교활하고 내가 나쁘다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복이었고 새로운 사명의 시작점이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회복을 말하지만 그 방법을 몰라 인생 길, 신앙의 길을 잘못걷기도 합니다

오늘 이시간 베드로의 모습으로 돌아갑시다

우리가 잘나서 의로워서 우리를 택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택하신 것이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입니다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다시 말씀을 기억하고 믿음의 자리로 들어가서 가슴을 쥐고 주님을 부르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우리 같이 찬양하시겠습니다 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 ...

1.내가 처음 주를 만났을 때 외롭고도 쓸쓸한 모습

말 없이 홀로 걸어가신 길은 영광을 다 버린 나그네

정녕 그 분이 내 형제 구원 했나 나의 영혼도 구원하려나

의심 많은 도마처럼 물었네 내가 주를 처음 만난 날

 

2.내가 다시 주를 만났을 때 죄악으로 몹쓸 병든 몸

조용히 내 손 잡아 이끄시며 병든 자여 일어나거라

눈물 흘리며 참회 하였었네 나의 믿음이 뜨거웠었네

그러나 죄악이 나를 삼키고 내 영혼 갈 길을 잃었네

 

3.내가 이제 주를 만남으로 죽음의 길 벗어나려네

변찮는 은혜와 사랑 베푸신 그 분 만이 나의 구세주

주 예수 따라 항상 살리로다 십자가 지고 따라가리라

할렐루야 주를 만난 이 기쁨 영광의 찬송을 돌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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